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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차 AE도 생성형 AI는 처음이라

가본 적 없는 길로 주저없이 뛰어든다는 것: AE 인터뷰
JIRO Team's avatar
May 21, 2026
6년차 AE도 생성형 AI는 처음이라

어떤 일은 앞서간 이가 없어서 더 어렵고, 동시에 더 가치 있습니다.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을 만드는 일은 늘 도전의 연속이죠.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생성형 AI라는 업계 전체가 함께 처음 마주한 영역입니다. 그 한가운데서 길을 잃지 않고 방향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로의 AE, 소리 님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Q1. 안녕하세요, 소리님!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에이전시에서 AE로 커리어를 시작해 BTL 프로젝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현재 지로에서는 AI Creative 팀의 기획 AE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무드와 비주얼이 브랜드에 더 잘 맞을지, 사용자가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일지를 늘 고민해요.

Q2. AE라는 직업을 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가장 큰 이유는 성취감이에요. 머릿속에서 기획한 아이디어가 실제 콘텐츠로 구현되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닿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이 좋아서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점점 확장되면서 하나의 프로젝트와 콘텐츠로 완성되는 과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여러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저는 업무 한 가지가 반복되면 지루함을 느끼는 편이거든요. 근데 AE는 하루하루가 달라요. 어떤 날은 아이데이션을 하고, 어떤 날은 PPM을 작성하고, 또 어떤 날은 촬영 현장에 나가기도 하죠. 다양한 경험이 쌓이는 이 환경이 제 성향이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Q3. 수많은 회사 중 지로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일반 에이전시도 충분히 매력적인 환경이지만, 지로는 IT 스타트업 안에 있는 에이전시 팀이라는 게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보통 에이전시는 비슷한 직무끼리 일하기도 하고, 외부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지로는 IT 회사다 보니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구조거든요. 또 단순 콘텐츠 뿐만 아니라 서비스 기술, 브랜드 방향성 등을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저는 원래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곳이라면 내 시야를 더 넓게 가져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약하자면, 더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오게 되었습니다.


Q4. AI Creative 팀은 어떤 팀이고,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궁금해요.


AI Creative 팀은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무기와 함께 아무도 해본 적 없는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고 있어요. AI를 활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새로운 방식을 계속해서 실험해 보는 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 안에서 전반적인 방향성을 고민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단순히 ‘AI로 콘텐츠를 만든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무드와 비주얼이 더 매력적일지, 실제 브랜드나 콘텐츠 안에서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지를 계속 생각해요. AI 분야 자체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새로운 툴이나 제작 방식을 직접 테스트해보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도 함께 고민하고 있고요.

Q5. 일반적인 AE와 지로에서의 AE,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에이전시에서는 모두가 ‘크리에이티브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물론 좋은 환경이지만, 그것에 몰두하다보니 오히려 틀에 갇히게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또 익숙한 언어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만 오래 소통하다 보면, 일은 빠르게 진행되지만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은 점점 옅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지로에서는 완전히 달라요.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교류하다보니, 설령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만큼 경험의 폭이 넓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제가 꺼낸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가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출시, 광고 집행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수평적인 구조 안에서 내 말 한 마디를 경청해주는 사람들과 일한다는 것, 그게 지로에서 AE로 일하면서 얻는 가장 큰 즐거움인 것 같아요.

Q6. 입사 전, 생성형 AI 경험이 있으셨나요? AI 기획자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경험은 없었죠. 그래서 처음엔 막막했어요. AI가 급 부상했던 때, ‘도태되면 안 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전환점은 작년 5월쯤이었어요.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볼 기회가 생겼는데 한창 바쁜 와중에도 '지금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생성형 모델들을 공부하면서 프로젝트를 준비했어요. 그 프로젝트에서 AI 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봤고, 자연스럽게 드롭샷 AI 출시로 이어지게 됐죠.

연습하는 동안은 AI로 만든 영상을 많이 찾아봤어요. ‘잘 만들었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어떻게 만들었을까?'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이후로는 생성형 AI 툴들을 결제해서 직접 생성해보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이나 Threads에서 AI 크리에이터에게서 프롬프트를 받아와서 직접 뜯어보면서 이렇게 저렇게 변형해서 만들어보기도 했어요.

AI Creative 팀에서 생성한 드롭샷 AI 콘텐츠



Q8. 지로 입사 후, '이것'만큼은 성장했다


다양한 SaaS 툴 경험이요. 협업 툴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SaaS를 써보면서, 관리 툴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업무의 효율이 얼마나 바뀌는지 실감하게 됐어요. 특히 AI 스킬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안에서 직접 부딪히며 쌓은 것들이라 더 값지게 느껴져요.

다른 하나는 생성형 AI 스킬이에요. 사실 여러 AI 툴의 구독 비용을 개인이 결제하는 건 당연히 부담이 되잖아요. 그런데 지로는 AI 툴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어서, 부담없이 결제하고 써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모델을 남들보다 많이, 먼저 써본 것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요. 조금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안 써본 모델이 없는 것 같아요. (웃음) 그만큼 무언가를 배우고 시작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Q9. 마지막 질문이에요. AI Creative 팀의 AE는 어떤 역량을 갖추면 좋을까요?


겁이 없어야 해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사고할 줄 아는 분이요. 무조건 "네"라고 하는 게 아니라 "왜요?"가 나오는 분이면 좋겠어요. 그 질문 하나가 결과물의 퀄리티를 완전히 바꾸거든요. AI Creative 팀은 앞으로도 가보지 않은 방향으로 더욱 확장해나갈테니, 수동적으로 업무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 —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또 카멜레온같이 깊이보다는 넓이, 얕더라도 다양하게 적응하고 흡수할 수 있는 분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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