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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고객에게 닿는 순간을 만드는 사람들

콘텐츠로 말하고, 숫자로 증명하는 마케팅팀 인터뷰
JIRO Team's avatar
May 19, 2026
브랜드가 고객에게 닿는 순간을 만드는 사람들

브랜드가 세상에 처음 말을 거는 순간, 그 뒤에는 수많은 고민과 데이터가 쌓여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로, 어떤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닿을지 ‘고객이 지로를 처음 만나는 순간’을 끊임없이 설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좋은 마케팅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믿는, 지로의 마케팅팀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Q1. 안녕하세요, 지로 마케팅팀! 각자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시현: 안녕하세요! 저는 팀 리드를 맡아 지로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어요. 콘텐츠부터 퍼포먼스, 브랜딩까지 마케팅 전반의 전략을 담당하고 세부적인 업무는 팀원들과 함께 조율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윤: 저는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부터 메타, 구글 등 매체 광고에 활용되는 소재 전반을 기획 및 제작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민: 저는 콘텐츠 마케터로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오가닉 채널을 통해 지로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서비스들의 기능과 특징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어요.

승엽: BX 디자이너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이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시각적인 영역에서 일관성을 구축하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Q2. 지로에서 한 마케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꼽는다면?


승엽: 저는 드롭샷 AI의 브랜딩을 맡았던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AI 서비스다보니 밋밋했던 무드는 완전히 뒤집고, 마케팅 메시지 전략도 새롭게 바꿨어요. 기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면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거쳤는데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인 것 같습니다.

시현: 최근에 브랜드 키워드를 새롭게 정의했던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새로 도출한 키워드 중 하나가 '발칙함'인데, 마케팅팀이 지향하는 방향과 잘 맞는 키워드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어요. 키워드 방향성을 반영해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다 보니 요즘 더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논의를 거쳐 선정된 키워드들이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서비스도 함께 성장해서 뿌듯했습니다.

정민: 저는 IBK 창공 페스티벌에 기업 부스로 참여했던 일이요. 드롭샷 AI이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 되었던 때라, 고객을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였거든요. 현장에서 유저의 반응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어떤 점을 불편해하는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굿즈 제작이나 부스 설치같은 준비 과정이 새롭고 재밌었던 것도 있어요. (굿즈는 인기가 많아서 3시간만에 재고가 소진될 정도였답니다!) 무엇보다 AI와 페스티벌의 만남이라니 신선하잖아요. AI라는 주제는 온라인 콘텐츠로도 풀어내기 어려운데, 오프라인으로 경험하게 하기 위해 기획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죠. 그 과정에서 저 개인이 성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3. ‘바이럴은 운이다’는 말이 있죠. 지로 마케팅팀은 데이터와 직관 중 무엇을 더 믿나요?

시현: 데이터요. 마케팅팀은 많은 것을 데이터로 이야기해요. 대시보드를 통해 매일 각자의 액션 아이템 지표와 성과를 바로 확인하는 편이에요. 실제로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데이터 확인입니다. 참신한 기획은 직관에서 나오지만, 데이터가 뒷받침될 때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바이럴은 운이 아니라, 차근차근 공들여 쌓은 탑의 결과물이 아닐까요?

정민: 기본적으로 데이터 기반 기획을 하지만, 가끔 직관으로 만든 콘텐츠가 빵 터지면 짜릿하긴 합니다. (웃음)

Q4. 최근 AI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뛰어들었죠. 드롭샷 AI는 일반 서비스와 다르게 접근하는 점이 있나요?


시현: AI 시장은 전문적으로 접근할수록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나와요. 생성형 AI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최대한 일상적인 언어로 다양한 사람들의 Pain Point를 건드리려 해요.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것들을 실현해주는 AI만의 'WOW 포인트'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윤: AI는 직접 써보기 전까지 누구에게나 막연하고 어려운 개념이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시작하기만 하면 '강력한 도구'가 돼요. 그래서 광고 콘텐츠를 만들 때도 직접 써보게끔 유도하는것에 집중합니다. 천 번 읽는 것보다 한 번 써보는 게 더 효과적이니까요. 눈 깜빡하면 또 다른 모델이 나오는, 그 어느 곳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이라 가장 먼저 써본 후 차이점을 잘 알아두는 것도 필요해요.

정민: 전 오히려 공통점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전까지는 영상 도메인인 드롭샷매치, 드롭샷스톡 서비스를 소개해왔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AI 시장이 낯설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결국 큰 틀에서 보면 ‘영상 제작을 쉽게 만들어준다’는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영상 제작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드롭샷 AI 마케팅에서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Q5. 처음부터 AI를 잘 쓰는 사람은 없잖아요. 낯선 툴에 대한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했나요?

지윤: 실전만이 살 길이에요. 직접 써보고, 막히면 검색하고, 주변에 물어보다 보니 이제는 AI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됐어요. (웃음) 회사에서 ChatGPT, Claude 같은 LLM 모델부터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무제한으로 지원해줘서 마음껏 경험해볼 수 있었어요.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승엽: 처음엔 모든 게 낯설었어요. 프롬프트 하나 적는 것도 헤맸고요. 그래서 프롬프트 작성법이나 모델별 차이점을 공부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마케팅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 동료들도 적극적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해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Q6. 모든 업계에서 AX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요. 지로 마케팅팀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시현: 마케팅팀은 각자의 필드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맡아 AX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직접 쓰면서 배우기’를 강조하는 팀답게, 실제 업무에 AI를 녹여내며 내재화해 나가는 중이에요.

저는 매일 아침 반복되던 광고 리포트 다운로드, 데이터 입력 작업을 자동화했습니다. 매체 API 자동 수집부터 Redash 연동까지 이어지는 플로우를 구축해, 매일 1~2시간씩 소요되던 반복 작업을 스케줄러 실행 하나로 끝낼 수 있게 됐어요. 덕분에 데이터를 '읽는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민: 저는 블로그, 뉴스레터 작성을 자동화했어요. 키워드 선정부터 본문 작성, 발행까지 5~6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MCP 연결과 스킬 자동화로 2~3시간대까지 줄였어요. SEO와 전환에 유리한 키워드를 자동으로 뽑아내면서 콘텐츠 임팩트도 함께 높아졌어요. 그만큼 크리에이티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됐습니다.

AI가 자동 본문 분석 후 생성한 포스팅 썸네일

승엽: 전 보도자료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봇을 만들었어요. 기존 피그마에서 프레임 생성, 카피 입력, 여백 조정, 배경 제작까지 일일이 손으로 하던 작업이었는데요. 피그마 MCP 연결 후 페이지 링크와 카피만 입력하면 여백/정렬 자동 처리, 색상 규칙 적용, 레이아웃 3안 자동 생성까지 이어져 초안 제작 시간이 크게 단축됐어요.

지윤: 제가 진행하던 인플루언서 협업 프로그램은 인플루언서 관리, 대시보드, 정산 등 모든 것을 수동으로 관리하던 구조였는데요. Apps Script와 Supabase 기반 데이터 연동을 통해 분산된 사이트와 작업을 하나로 묶는 통합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접근성과 가독성도 개선되면서 운영 효율이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전 뼛속까지 문과거든요. 제가 업무 효율에 도움되는 실제 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성취감까지 얻어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프로젝트였어요.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한 어드민 사이트

Q7. 지로 입사 후, ‘이것’만큼은 성장했다


시현: 리더십. 지로에 와서 처음으로 팀 리드를 맡게 됐어요. 리드로서 중요한 건 팀원 개개인의 강점을 파악하고 잘 살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서로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어요. 앞으로 팀이 더 커지더라도 지금의 좋은 팀 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지윤: 데이터를 보는 눈이요. 전 원래 직관에 기대어 콘텐츠를 만드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입사 후 광고 소재 업무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터를 볼 일이 늘어났어요. 데이터가 익숙해지니 이제는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고,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는 기획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점심시간에 즐겨하는 루미큐브 실력도 성장했답니다.

정민: 회사에 스낵바가 너무 잘 갖춰져있어서… 몸무게?(웃음). 사실 전 마케터로서는 지로가 첫 회사인데요. 모든 게 처음이고 낯설었지만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었어요. 지금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부 데이터를 함께 고려하면서 '우리 서비스에 진짜 필요한 콘텐츠'가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죠!

승엽: 디자이너가 아닌 동료들에게 디자인을 설득하는 능력. 디자이너로서 디자인팀이 아닌 조직에 속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로 다른 용어부터 맞춰가며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경험이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Q8. 자신만큼 동료를 잘 아는 것도 중요하죠. ‘이 팀원’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시현 → 뛰어난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마케팅팀의 선장.

지윤 → 멀티 엔터테이너. 마케팅팀의 배우이자 성우, 카메라맨…(중략)

정민 → SNS를 이끄는 트렌드세터이자, 일명 '마자이너(마케터+디자이너)'.

승엽 → 마케팅팀의 모든 결과물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주는 최고의 디자이너.

Q9. 지로 마케팅팀이 앞으로 나아갈 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현: 드롭샷 AI가 이제 막 글로벌에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이왕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서 1등이 되고 싶어요. 국내와는 언어도, 문화도, 유저도 다르니까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분명 많겠지만 그 과정 자체가 벌써부터 설레요. 지로가 해외에서 어떤 여정을 만들어갈지 궁금하네요.

지윤, 승엽: 지금까지는 주로 스크린 안에서 브랜드를 전달해왔다면, 이제는 직접 손에 쥐고 눈으로 볼 수 있는 마케팅을 해보고 싶어요. 옥외광고, 굿즈, 팝업 스토어처럼 오프라인에서 지로를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요. 브랜드가 일상 속에 스며드는 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민: 아직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AI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에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Q10. 마지막 질문이에요. 어떤 분이 지로 마케팅팀과 잘 맞을까요?


시현: 다양한 레퍼런스가 일상에 녹아 있고, 트렌드에 빠삭한 분이라면 잘 맞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본인의 판단에 확신이 있고 사고가 유연한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지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안에 있고, 마케팅팀은 세 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담당해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그저 따라오는 것이 아닌,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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